AND637
용인시 기흥구 중동 어정가구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END? AND!
길의 끝에서 우연히 만난 즐거움, 또 다른 시작
건축주의 새로운 사업의 시작
용인시 기흥 어정 가구단지내 새로운 활력소
기흥구 중동 637-6 어정가구단지 끝자락 그리고 고립성
이 프로젝트는 어정가구단지와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노후된 1층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이 가득한 가구단지 그리고 그 가구단지의 끝자락. 차량진입의 막다른 곳. 그런 곳에 들어서게 될 건축주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무언가?
상가건물? 광역적으로는 “입지” 지역적으로는 “접근성“과 “인지성“
근린생활시설 및 상가는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어야 유리합니다. 숙명적으로 근거리든 원거리든 우선 눈에 띄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임대 및 분양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명소화”, “앵커테넌트” 등 강제적 집객 요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 소유의 중소규모 건축물에서 그런 요소를 말처럼 쉽게 도입할 수는 없습니다.
근래 상업시설의 트렌드가 미디어와 인터넷, SNS의 활성화로 “찾아가는 맛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와 공간, 아이템이 있다면 멀리서도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은 인접지역 불특정 다수의 집객입니다.
결국 시각적 인지 후 행동이라는 사람의 기본적인 행동패턴을 고려해 인지성을 높일 수 있는 건축적 요소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건축주분도 입지적으로 건축적 차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계신 듯 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예산은 충분치 않았고 비용 문제를 수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Solution
1) 이형의 대지형태에 순응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및 평면형태
2) 대로변에서의 원거리 인지성을 고려한 3층 이상의 높이 및 규모
3) 형태적 역동성 + 외부계단을 통한 동선적 역동성
4) 근접 거리에서의 인지성 고려 대지 전면에 건축물 라인업
5) 경사진 대지레벨 순응하는 1층 레벨계획
6) 오래된 회색빛 가구단지에 순응보다는 차별화된 컬러
위 6가지 주요 요소에 의해 기본적인 평면형태가 만들어졌고, 그러한 형태는 3개층으로 적층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역동성을 가진 입체적 형태로 정리 되었습니다. 또한 건축물 외벽에 형성된 계단은 내외부의 매개공간으로 오르다보면 지역의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으며, 열린 건축물로 노후된 어정가구단지와 도심경관에 활기를 더합니다. 건축물의 스킨 및 컬러는 비용적인면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존 가구단지가가 노후된 회색빛과 가장 대비될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외단열 위 미장 마감 형태로 결정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보다 임대가 잘될 수 있기 위해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들어오면 좋을지? 어떤 공간 컨셉이면 임대가 용이할지 등, 건축 외적인 요소들도 함께 고민해야 했습니다. 건축주분도 자동차 전기 충전소 등 소소한 집객 시설과 무인 창고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도입시설을 고민하고 계셨었습니다. “FUNITURE CAFE” 기존 가구단지와 연계를 위한 가구를 테마로 한 무언가? 카페 등 무엇보다 노후화된 단지의 새로운 활력소과 되기를 바라며, 사용된 건축적 요소들이 임대와 임점자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되어 건축주분들의 새로운 시작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